네. 감량 21kg 째입니다. 딱히 크게 외향적으로 변한건 없습니다만..
식습관이 조-금 바뀐것 같아요. 최근에는 청국장을 좀 먹고 있습니다.
두부보다 콩이 식감이 좋더라구요.
뜨거운 밥에 비벼먹으면 운동할때 조금만 먹어도 힘이 납니다.
감량효과도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중에 제일 포만감도 있구요.
예전처럼 고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이젠 하도 안먹다 보니까
많이 넘어가지도 않고 적당히 먹게 됩니다.
그다음은 제가 요새 하고 있는 바이오하자드 5편입니다.
콘솔판 발매도 발매지만 PC판 발매도 꽤됐는데 이제야 해봅니다.
간만에 부는 콘솔게이 늦바람이 좀 심해서 운동끝나자마자 이것만 잡고 있는것 같네요.
정줄놓고 보다가 안하면 훅가는(...) 버튼액션은 여전하더군요.
현재 챕터 4까지 진행중이고 로켓런쳐까지 얻었습니다.
셰바에겐 그냥 잠깐 뽀대로 매그넘을 쥐어줬는데, 매그넘보단
드라구노프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AI저격이 좀 쩔지요 (...)
컴사양이 딸려서 게임진행중 동영상이 음성/자막싱크가 좀 안맞긴하지만
플레이자체는 지장이 없어서 그냥 감수하고 하고 있습니다.
괴물 디자인, 영화같은 연출력..시리즈마다 발전하는 그래픽에 또 놀랐습니다.
스테이지 구성이나, 오브젝트 배치는 간단명료하고, 진행경로를 GPS로
알려주기때문에 길잃을 염려는 따로 없었습니다. 파트너와 합동액션을
해야할 곳은 너무나도 친절하게 눈에 띄게 만들어줘서 편하구요.
(지하수로 같은곳은 조명이 필요한데 랜턴을 본인이 쥐고 셰바가 싸우게
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점이 인상깊었습니다.)
MGS3편에서 볼수있던 탈것 추격/총격전연출도 게임성있게 만든게
차량탈것의 체력바/기관총의 오버히트/그와중에 해야하는 버튼액션과의
조합으로 구성을 했는데 이점은 이미 나온 액션게임들을 보고
보완을 잘해서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쌔신크리드:블러드라인입니다. PC판의 어쌔신크리드가있지만
컴퓨터로 실행이 잘안되어 우선은 PSP로 발매된 블러드라인부터 하고있습니다.
클라이밍이 가능한 오브젝트는 거의 전부에 가까울정도로 올라탈수가
있다는 점에서 아주 놀랐습니다. 스샷으로 봤을때는
`저렇게 복잡한 구조를 어떻게 올라가지? 좀 조작이 어려우려나..`
했는데 포터블게임기답게 방향키와 원버튼 조합으로 거의 다 되더군요.
어쌔신블레이드를 사용해서 뒤치기로 한방에 푹찍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처음에는 암살/협박/잠입 위주의 게임진행이 될줄알았는데
갈수록 떼거지로 덤벼드는 적들을 해치우거나,
자신을 보고 도망치는 적을 지역 바깥으로 나가기전에 추격해서 해치우거나
병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주민들을 도와주거나
건물이 불을 붙이는 궁수들을 제한시간내에 해치우는 식의
다양한 미션들이 만들어져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메인스토리 진행에 곁가지로 주민들에게 받는 서브퀘스트형식의
미션도 있는데, 본편미션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암살같은경우 들키면 도망가서 따라잡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통근길에 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한 게임입니다.
그동안 어찌하다가보니까 철지난 해리포터를 완독했습니다.
끝까지 보고나니까 결말이 어찌날지 뻔히 보이는데 계속 보게되는
반지의 제왕이랑 비슷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영화로 계속 만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구성이 영화같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보고 정말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한 것은
스토리 진행에 주인공에 대한 포커스에 흔들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법사의 돌부터 죽음의 성물까지 일관되게 유지가 되더군요.
장르소설을 보다보면 이 인물, 이런 이야기는 굳이 할필요가 없는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요. 나중에 그러다 스토리 진행이 꼬여서
너무 억지로 끼워맞추기식이 되어버려 읽을때
자연스럽지가 않을때가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세계관이나 나름의
설정을 풀어쓰기 바쁜나머지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행보를
놓칠때가 있거든요.
해리포터는 수도없이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특히나
해리의 대부인 `시리우스`는 동인계에선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작가는 어떻게보면 고집스럽게도 스토리 진행의 중심에
항상 해리를 위치시킵니다. `한편 ~는 ~하고 있었다`는 식으로 해리 외의
다른 캐릭터가 단독으로 무언가를 진행하는 부분이 많지 않아요. 한다해도
그것은 해리의 질문에 덤블도어가 대답하거나 설명하는식으로 넘어가지요.
다음권을 집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도 매력이지만 다 읽고나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일관되게 글을 쓰는것도 능력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ps. 하지만 저는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선 네빌 롱바텀을 가장 좋아합니다.
초반에는 얼간이에 능력도 별로 없고 유약하지만 스토리가 진행하면서
변모하고 성장하는 스타일이고 마지막에 이런 판타지물에 가장 어울릴법한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줬던 캐릭터라 좋아합니다. 특히 6권까지 읽었을때는
이러다가 해리포터가 싸우다 죽고 네빌이 볼드모트한테 결정타를 먹일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게다가 마법사 순혈이면서도 학습능력은 영 아니고,
부모님은 오러인데 어둠의마법방어술은 쥐약이고 약초학 덕후(!)라는 점에서
뭔가 인간적인 매력도 있어서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