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게임 처벌법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Latest Interest


  대리게임의 종류는 육성대리와 랭킹(티어)게임 대리가 있겠고, 여기에 인터넷방송/스트리밍을 통한
콘텐츠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확률형아이템 대리 뽑기가 추가 될 것입니다.

 이 법률이 개정된 주된 목적은 기업화된 규모로 움직이는 소위 `작업장`의 부당이득 규제일 것입니다.
뉴스 내용에 의한 법령에 따르면 점수와 성과를 대신획득해 주는 게임이 모두 포함되므로, 헬퍼,
계정부주, 대리가챠(D모게임의 봉자템, 리니지M의 변신,크리쳐 뽑기 등) 다 불법인 셈입니다.

 예상되는 논란도 있습니다. 부정한 기기나 프로그램(오토마우스/키보드,매크로,아이템 및 골드복사)을
이용한것도 아니고 수작업으로 육성대리를 하는것을 불법으로 봐야하는지, 랭킹(티어)게임의 경우
해당법령이 대리게임에 따른 이스포츠적인 측면의 어뷰징을 막을수는 있겟지만, 그 외의 경우 발생되는
대리게임에 대한 피해(게임공정성 파괴)의 기준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니까요. 그리고 PC방 접속 유지
이벤트 등 요금비용을 지불하고 접속유지 혹은 응모를 통한 보상을 수령하는 행위를 대리하는 경우(피온시리즈)
처럼 다양한 사례가 나올텐게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추가로 방송 콘텐츠의 일환으로 다루는
경우가 있다 보니 특정 BJ/스트리머의 수입에 영향을 줄수도 있어 이를 문제제기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 이면에 대리게임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대리게임은 무상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게임을 구매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운영방침에 동의하여 과금을 했음에도 불구
하고, 내가 원하는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 투자해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부 게임에서는 이 투자시간을
단축하는 과금상품이 있지만, 그것을 감안한 게임 투자 시간을 모든 유저가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금전등의 재화로 단축할 수 없는 물리적인 시간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의 시간을 자신이 돈을주고
사게 됩니다. 이게 영리성이 발생하고, 규모있는 사업으로 확장되니까 문제가 있어서 결국 법으로 규제하게
되는 상황까지 다다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게임 콘텐츠 소비속도와, 신규 유저와 기존유저간의 격차를 어떻게 둘지에
대한 게임사의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례는 말하기 어렵지만, 실패한 사례의 게임은 누구나
한 두개정도는 댈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D모게임(한)이라던가, 지하성과 용사(중)라던가, 아라드 전기(일)라던가(?!))

 하지만 반면교사로 삼을수 있는 샘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신규출시되는 대부분의 게임들을 보면 굳이 영향력있는
리뷰를 참고하지 않더라도 동일한 문제점을 안고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어차피 안봐도 망겜 왜하냐`라는 심정으로
외면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던게임 다시 합니다. 대안이 없으니 최선 대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대리게임에 대한 법적규제는 단서조항을 어떻게 달아 놓느냐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대리를 의뢰한
사람, 대리를 한 사람 모두 처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명시가 되어야 할 것이고, 점수와 성과의 기준도 제작사/이용자
모두에게 명확하고 납득이 가야 할 것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게임사별 운영약관의 개정도 필요합니다. 법령이 22일
공포된다고 하니 내용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안되면, 남는 대안은 소비자(유저)의 선택입니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게 게임인데, 내가 원하는 게임을
직접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다양한 플랫폼에서 장르의 편중없이 수도없이 많은 게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신이 과몰입하지 않는 선에서 재밌게 할수 있는 게임들을 약간의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 시간마저도 아깝다고 하면 더 논할것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