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018) 관람후기입니다. AVI, MPG, WMV...


극장에서 보는 애니메이션이면 주먹왕랄프1, 겨울왕국 이후로는 정말 간만에 보는 작품입니다.


평일저녁에 영화를 보러가는 일탈(?!)을 저질러 보았습니다.

작품을 보계된 계기는 올해 PS4로 발매된 스파이더맨 때문이었습니다. 콘솔이 없는 관계로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영상으로
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플레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마일즈 모랄레스가 이
게임상에서도 등장인물로 나오고, 일부 구간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마지막에 방사능
거미에 물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게임 속편이 나오고, 2대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할 것이라는것을 암시를 했었죠. 게임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일즈 모랄레스가 대충 어떤 설정으로 나올지 윤곽을 잡아볼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마블
소재영화면 어지간하면 다 보는 주의라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MCU는 아니지만 차치합니다.)

# 스토리
 
 모종의 사유로 얻게된 힘으로 각자의 세계에서 활약하다 시공의 폭풍에 휘말린(?) 스파이더맨들이 힘을 합쳐
공동의 적과 싸운다. 뭐 이게 답니다. 이 이상/이하도 없는것 같습니다. 기승전결의 뚜렷한 구분과 시간 분배의
밸런스가 괜찮았으며, 상영등급(12세) 고려한 연출이 여러군데에서 보이고 있으나 너무 라이트하지도 그렇다고
다크하지도 않았습니다.
 
 스파이더버스를 다루고 있지만, 원작이나 MCU나 소니버전 스파이더맨 1,2,3편을 굳이 복습 하지 않아도 이
작품을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을 인식하고 합류하는 방법이 조금 더
드라마틱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캐릭터

 3d팀(마일즈 모랄레스/피터 파커/그웬 스테이시) 의 비중과 2d팀(느와르/패니 파커/피터 포커)의
비중이 살짝 아쉬운걸 제외하고는 각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잡고 갔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래도 인상 깊었던 캐릭터는 주인공인 마일즈 모랄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설정, 패션, 생활방식, 가치관,
시련, 인간미를 기존의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와 고의적일 정도로 대조를 주면서도 대중들이 생각하는 스파이디에
대한 아이덴티티는 잃지 않도록 서사를 만들어 냈던 것 같습니다. 1편부터 아예 세계관을 확장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속편을 어떻게 만들지 게임과 같이 기대하게 만들었던 캐릭터였습니다.
 
  기타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기존의 이미지와 가장 많은 변화가 있던 메이 숙모였습니다.
영화 보시면 이유 아실겁니다. (카리스마가..)

# 액션

 먼저 보신분들이 액션에 대한 호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함을 보시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하면 생각나는 와이어 이동, 웹 슈팅이 영화에 비해 표현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수단을 통해 더욱 화려해 졌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PS4스파이더맨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보다보니 이부분이 확 와닿지 않던게 좀 아쉽긴 했습니다.

 저는 그것보다 미국 애니메이션 특유의 작위적이면서도 살짝 디자인이 들어간 연출력이 인상 깊었습니다.(그래피티 스타일)
또한 미국 코믹스 스타일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연출, 특히 피터 포커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나온 옛날 벅스버니,
톰과제리 시절 나오던 타격 효과들이 3D팀들의 액션과 공존하면서도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게 하는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 총평
 
 몰입도로만 비교한다면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MCU 단독 히어로 영화정도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정도
연출력이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스파이더맨에 국한되지 않고 별도의 마블 유니버스를 만들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구요. 언젠간 콘솔판 어벤저스도 스파이더맨 급 규모로 나올것 같단 기대도 해봅니다.



덧글

  • 포스21 2018/12/12 16:39 #

    멋진 영화더군요. 특히 맘에 들었던건 스파이더맨들의 액션신과 코믹스의 효과음을 연상시키는 장면들 , 그리고 컷신... 오래전 이안 감독의 헐크에서 코믹스를 연상시키는 화면 전환 등이 시도되긴 했지만 영화의 흥행부진 덕에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 방식을 멋있게 계승발전시킨 느낌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음악이 좀... 스파이더맨 과는 안어울리는 느낌이랄까요? 최근 이거 이전에 본 영화가 보헤미안 랩소디다 보니 은근히 비교가 되는데 , 약간 거슬립니다. 스파이더맨과 흑인 음악은 좀 안맞는 느낌
    이었습니다. 뭐 이거야 순전히 개인의 호불호에 관한 부분이니 다른 분들은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 전자오락폐인 2018/12/13 13:29 #

    직전 영화가 보헤미안 랩소디면 무슨 영화음악을 들어도 비교가 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음악은...앞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것 처럼 의도적이었던것 같아요. 2대인 마일즈 모랄레스는 1대 피터 파커와는
    다르다는 것을 부각시키기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합니다.

  • 이글루스 알리미 2018/12/18 08:36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2월 18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컬처]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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